올드보이 누구냐 너!
이 영화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스릴러 누아르 영화이며 특히 스릴러 장르로서 높은 완성도 그리고 복수라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로 한국영화에 깊이 남을 ‘명장’의 반열에 있는 작품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3부작 중 ‘올드보이’는 2번째 작품입니다. 1번째는 ‘복수는 나의 것’ 3번째는 ‘친절한 금자 씨’ 이 중 ‘올드보이’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잔인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슬프고 말로는 설명할수없는 감정들을 그려낸 복수극입니다. 이 영화는 단지 영화라는 콘텐츠를 넘어서 2시간 동안 감상하는 진짜 예술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단지 스릴러, 복수극으로 단순하게 즐겨도 전혀 무관하지만! 영화 속 여러 디테일들과 의미를 생각하고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 상징과 감독의 의미가 담겨있는 장면을 파악한다면 조금 더 깊게 이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감금당한 남자 최민식 vs 감금시킨 남자 유지태. 올드보이 줄거리
주인공 오대수(최민식)은 부인과 어린 딸을 하나 둔, 말이 많고 술 마시고 술주정하는 아저씨로 등장합니다. 그는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의뢰로 조직폭력배의 두목인 박철웅(오달수)가 운영하고 있는 사설 감옥에 감금됩니다. 감금된 기간은 15년…. 8평 남짓한 싸구려 호텔방에서의 생활.. 그 기간 동안 오대수는 오로지 군만두를 먹고 텔레비전을 보며 감금시간을 버팁니다. 언제까지 감금되어야 하는지도 1년이 지난 무렵, 뉴스에서 나오는 아내의 살해 소식. 본인의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대수는 자살시도를 하지만 죽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체력단련과 탈출을 준비합니다.
감금방 침대뒤 벽을 젓가락으로 파기 시작하며 그렇게 15년이 흐릅니다… 마침내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는 탈출구를 뚫은 순간! 그는 최면에 걸려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때는 납치되었던 그 장소로 풀려나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감금된 곳에서 풀려난 후, 횟집에서 만난 젊고 예쁜 요리사 미도(강혜정) 그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감금한 남자 이우진(유지태)을 찾아 무려 15년을 감금당한 이유를 찾아갑니다.
15년간 먹은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라는 전표를 단서로 찾아낸 7.5층 감금방! 이우진을 찾아간 오대수에게 이우진은 게임을 제안합니다. 오대수를 가둔 이유를 5일 안으로 밝히면 스스로 자살하겠다는 조건의 게임제안. 대수는 이유를 밝히고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보호하기 위해 5일간의 수수께끼를 풀어가야만 합니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고, 왜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걸까요?
밝혀진 이유 앞에… 두 남자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한국에 평생남을 걸작. 올드보이 흥행에 대하여
200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인정받는 영화 중의 하나이며, 글로벌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한민국의 영화 작품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명 감독인 봉준호 감독에게 '살인의 추억'이 존재한다면, 박찬욱 감독에게는 '올드보이'가 존재합니다.
2003년도 개봉 이후 끊임없이 분석되어오고 있는 올드보이.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굉장히 인정받고 유명한 작품으로, 나라를 초월한 2000년대 걸작 중 하나로 뽑힙니다.
박찬욱 감독의 자극적인 메시지와 예술적인 미장센이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가득하여 관람객은 압도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이 영화는 한번 그 이상을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고 영화 속 숨은 의미와 복선, 단서들을 찾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올드보이는 개봉한 지 20년이 더 지난 시점인 현재에도 재개봉을 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고 있는 영화 중 하나로 회자 되고 있습니다. 또한 BBC에서 2016년도에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에서 3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외 IMDb Top 250에서 또한 2020년 3월 기준 전체 순위 69위, 21세기 영화 중 20위를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영상을 다룬 유튜브에서는 한국인도 많지만, 특히 외국인의 평이 더 많을 정도로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올드보이는 2013년도에 재개봉을 하였는데, 이때도 손꼽힐 정도로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재개봉 4흘 만에 전국 6만 3천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재개봉 작품들은 전국 2만~3만 정도만 관람해도 선전했다고 하는데. 올드보이의 재개봉은 6만의 관람객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고 증명하네요. 저 또한 올드보이가 재개봉한다면 무조건 극장에서 재관람하고 싶습니다..ㅎㅎ 최종집계로는 무려 30만 명을 관람하여 2000년대에 재개봉한 작품 중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올드보이 이전 흥행 1위였던 작품으로는 '타이타닉'이 있었습니다. 타이타닉은 전국 88만 명을 기록하였지만 3번에 걸쳐 재개봉한 흥행기록을 다 합쳐보면 올드보이가 거둔 재개봉 흥행이 얼마나 대박인지 알 수 있습니다.